포르투갈, 왜 떠나야 할까요?
포르투갈은 유럽의 서쪽 끝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지만, 일단 가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거예요.
포르투갈 여행의 매력 다섯가지
1. 아름다운 자연경관!
대서양을 품은 정말 그림 같은 해변과 웅장한 절벽들이 펼쳐져 있어요. 특히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카보 다 로카에 서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일 거예요.
알가르베 지방의 황금빛 해변은 정말 예술이고요. 서핑이나 그냥 해변에서 쉬는 것만으로도 완벽해요.

북쪽으로 가면 푸른 산들이, 중부에는 올리브 나무와 포도밭이 끝없이 펼쳐져요. 도루 밸리의 계단식 포도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워서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해요.

2. 대항해시대의 살아있는 역사!
포르투갈은 한때 바다를 지배했던 대항해시대의 주역이었어요.
리스본의 벨렘 탑이나 제로니무스 수도원에 가면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느끼실수 있을거예요.
포르투갈 건축의 상징인 아줄레주(Azulejo) 타일은 도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요. 건물마다 다른 디자인의 타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전통 음악인 파두(Fado)는 포르투갈 사람들의 삶과 정서를 담고 있어요. 리스본의 알파마 지구에서 라이브 공연을 보면서 와인 한 잔 기울이면 정말 잊지 못할 밤이 될 거예요.
3. 매력 넘치는 도시들
리스본: 일곱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수도 리스본은 골목마다 이야기가 숨어 있는 곳이에요. 고풍스러운 트램을 타고 언덕을 오르내리다 보면 도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죠. 노을 질 때나 밤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리스본은 정말 황홀해요.

포르투: 도루 강변에 있는 포르투는 와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에요. 다양한 색깔의 집들과 고풍스러운 다리, 그리고 미로 같은 골목길이 정말 로맨틱하답니다.
신트라: 리스본 근교에 있는 신트라는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곳이에요. 페나 궁전의 화려함과 헤갈레이라 별장의 신비로움은 평생 기억에 남을 거예요.
4. 입이 즐거운 미식의 나라
신선한 해산물: 대서양을 접하고 있어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정말 저렴하고 맛있어요. 특히 포르투갈 사람들의 소울 푸드인 대구 요리(Bacalhau)는 꼭 드셔보세요. 조리법이 수백 가지나 된다고 하니, 매번 다른 맛을 볼 수 있을 거예요.
다양한 현지 음식 : 문어 밥(Arroz de Polvo), 해산물 스튜(Cataplana) 등 풍성하고 맛있는 전통 요리들이 넘쳐난답니다.
달콤한 디저트와 와인: 바삭하고 촉촉한 에그타르트(Pastel de Nata)는 하루에 몇 개씩 먹게 될지도 몰라요!
그리고 포트 와인을 비롯해 좋은 품질의 와인들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죠.


5. 합리적인 물가
다른 서유럽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물가가 훨씬 저렴한 편이에요. 다른 물가에 비해 숙박비는 좀 비싼편이지만 식비, 교통비 등 여행 경비 부담이 적어서 같은 예산으로 더 풍성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포루투갈 여행세 주의할 점
1. 소매치기, 정말 조심하셔야 해요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안전하다고 알려진 포루투갈이지만 리스본이나 포르투 같은 주요 관광지에서는 소매치기가 아주 많이요. 특히 지하철, 관광 명소, 해변 같은 곳에서는 정말 정신 바짝 차리셔야 해요.
유럽에 오래 산 저도 안전하다는 말에 방심하다 가방 털릴뻔 했네요 😓
백팩은 앞으로 메는 게 좋고요, 크로스백이나 숄더백은 몸 안쪽으로 당겨서 메세요.

앞에 오던 여자 두명이 우리를 지나치더니 유턴해서 저희 뒤로 따라 붙더리구요
눈에 잔뜩 힘을 주고 째려봤다니 갑자기 방향을 틀어 내빼더리구요(실제 상황)
식당에서도 방심 금물.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휴대폰이나 지갑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지 마세요. 잠시 한눈판 사이에 없어질 수 있어요. 의자에 걸어둔 가방도 조심해야 하고요.
렌터카 이용 시 차 안에 절대 짐을 놔두시면 안돼요. 잠깐 세워둔 사이에도 창문을 깨고 훔쳐 가는 경우가 있으니, 트렁크나 자리에 짐을 두고 내리시면 안돼요
2. 교통 이용 시 유의사항
리스본 트램 28번은 정말 유명하지만,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소매치기범들의 타겟이 되기 쉬워요. 꼭 타보고 싶다면 짐 관리에 특히 유의하셔야 해요
지하철이나 버스도 출퇴근 시간처럼 붐빌 때에는 역시 소매치기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리스본 시내는 차가 많이 막히고, 주차도 힘들어요. 그리고 구시가지 골목들은 좁고 경사가 심해서 운전이 쉽지 않을 수 있어요.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톨게이트 시스템도 미리 알아두셔야 해요. 저희는 유로카에서 랜트했는데 다행히 하이패스가 장착돼 있어서 나중에 렌트비에서 추가로 삐져니가게 되있어서 편했어요
3. 안전 제일
밤늦은 시간 리스본 알파마나 바이루 알투 같은 구시가지의 좁고 어두운 골목은 밤늦게 혼자 다니기에는 조금 위험할 수 있어요.
혹시 모를 긴급 상황에 대비해서 경찰 긴급 전화인 112 (유럽 통합 긴급 전화예요!)와 주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관 연락처는 미리 저장해두시면 좋아요.
4. 날씨와 복장
여름은 정말 덥고 건조하고, 겨울은 온화하지만 비가 자주 와요. 방문하는 시기에 맞춰서 옷을 잘 준비해주세요.
해안가나 내륙 모두 일교차가 클 수 있으니 가벼운 겉옷은 꼭 챙기는 게 좋아요.
편한 신발은 필수! 리스본이나 포르투 같은 도시들은 언덕이 많고 돌길이 많아요. 안전하고 편한 운동화가 최고랍니다!
5. 언어와 문화
관광지나 호텔에서는 영어가 잘 통하는 편이지만, 현지 사람들은 영어를 잘 못 하는 경우도 많아요. 기본적인 포르투갈어 인사말(Olá, Obrigado/Obrigada) 정도는 알아두면 좋아요.
팁이 필수는 아니지만, 서비스에 만족했다면 약간의 팁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6. 기타 소소한 팁
화장실: 공중 화장실 찾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 카페나 레스토랑 이용할 때 겸사겸사 이용하는 게 좋아요.
물: 수돗물을 마실 수 있지만, 석회질이 많아서 예민하다면 생수를 사 마시는 게 나아요.
식사 시간: 포르투갈 사람들은 저녁 식사를 비교적 늦게 하는 편이에요. 인기 있는 레스토랑은 미리 예약하거나, 조금 이른 시간에 가는 것도 방법이죠.
현금과 카드: 카드 결제가 대부분 되지만, 작은 상점이나 시장에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도 있으니 소액 현금은 항상 가지고 다니세요.
이 정도만 잘 기억하시면 정말 멋지고 안전한 포르투갈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